지역

홍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2년 연속 감소 … 인센티브 30만원 상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반납 인원 2023년 189명→2025년 116명
홍천군 인센티브 10만원서 30만원으로 높여
넓은 지역 면적 특성 고려한 근본 대책 필요

【홍천】 홍천군의 고령자 운전 면허 자진 반납 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자진 반납률 높이기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자 중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한 인원은 2023년 189명, 2024년 127명, 2025년 116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전체 주민 10명 중 3.5명 꼴로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이지만, 교통 안전 대책 중 하나인 고령자 운전 면허 자진 반납 사업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

자진 반납이 저조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꼽힌다.

우선 지역이 넓어 차량이 없으면 일상 생활에 불편이 클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특히 고령층 농업인들에게는 생계가 걸린 문제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그동안 ‘1인당 현금 10만원 교통비 지급’ 이 전부였다.

홍천의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은 낮지 않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홍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99건의 가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이 31%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서면에서는 차량이 뒤집히며 70대 운전자가 사망했고, 같은 해 4월에는 내촌면에서 차량이 전봇대에 충돌하며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군은 올해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현금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총 예산 8,140만원을 들여 271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지역 특성상, 면허 자진 반납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 할지 근본적인 대책이 중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 택시 사업 등 주민 이동 편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