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정식 "이해찬 전 총리, 의식 회복 못해 위중한 상황…국내 이송, 아직 말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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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기적적으로 쾌유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1.23 사진=연합뉴스

속보=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해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베트남에 급파한 조 특보는 이날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떰아인 종합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과 관련해 "아직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도 이 수석부의장의 건강 악화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면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제 보고를 실시간으로 챙기고 베트남 당국과 병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이면서 가장 치열하게 정치 역정을 살아오신 분이자 이재명 정부에도 굉장히 중요한 분"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적적으로 쾌유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이 수석부의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서한을 한국 대사관에 보내왔고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이 병원을 찾아와 가족을 위로하는 등 베트남 정부가 그의 쾌유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찐 총리는 서한에서 "호찌민시 방문 중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상의 치료를 받기 위해 (베트남) 외교부와 호찌민시 관련 기관과 떰아인 병원이 협력하여 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현지에선 추가적인 의료 행위를 할 여건이 여의찮아서 긴급 이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이송하려면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한데 베트남에는 없는 상태라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모셔 올지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베트남 호찌민 시내 병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1.25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받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 중환자실 병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3일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호흡과 혈색은 전날보다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호찌민총영사관 등 외교공관 관계자들도 병원에 상주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병원 측도 병원장이 직접 환자 상태를 챙기며 예외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부의장은 올해 74세로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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