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경 가족회사, 수백억 규모 서울시 사업 잇단 수주…특혜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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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현재 무소속) 국회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이번에는 재임 기간 이루어진 서울시 사업 수주 과정에서 가족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김 시의원과 관련한 이 같은 의혹을 보고받고 실태조사와 감사를 지시했다.

해당 의혹은 김 시의원의 가족이 운영하거나 관련된 회사 7곳이 김 시의원이 속한 상임위원회 소관인 서울시 산하기관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용역을 잇달아 수주했다는 내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김 시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가족회사에 서울시 사업을 연결해주는 특혜를 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의계약이 이뤄진 기간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18년부터 10대·11대 시의원으로 활동해왔다.

한 서울시의원은 "김 시의원이 가족회사를 만들어 수의계약을 따낸 건이 워낙 많다는 말이 예전부터 돌았다"며 "가족회사에 자신의 제자들을 취업시켜 용역을 자신이 발주하고 수의계약을 맺는 형태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지방의회에 몸담기 전에는 서울의 한 전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휴직 중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사위원회를 꾸리고 실태조사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들이 나올 경우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법기관에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수의계약은 연간 3번으로 제한돼 있는데, 법·제도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조치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감사 범위를 두고는 "윤곽이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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