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카이스트생 배출한 유봉여고, "수학여행 대신 진로체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하정우 청와대AI수석 이주은 학생 사례 밝혀
엄익수 진로상담 교사, 하 수석에게 DM보내
지역 학생들 위한 진로체험 확대 정책 당부해

◇유봉여자고교 동아리 ‘In3’ 권태윤, 이주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서채윤, 안소율 학생들이 건강관리 앱 '영영'을 개발해 춘천북부노인보지관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공유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올해 입시에서 KAIST(카이스트)에 합격한 유봉여고 이주은 학생과의 인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하면서, 비수도권 일반고에서 카이스트 진학이라는 성과를 이룬 성장 스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봉여고 진로상담 교사는 하 수석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수도권에 비해 진로체험 기회가 적은 지역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지원 필요성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유봉여고 이주은 학생은 1학년이던 2023년 진로 탐색 수업 과제로 당시 네이버 AI랩소장이던 하정우 수석에게 이메일로 “'첫째, 인공지능은 언젠가 특정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둘째, 네이버가 추구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은 무엇일까. 셋째, 훌륭한 컴퓨터공학자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하고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등 세가지를 질문했고 하 수석은 직접 답장을 보냈다.

이주은 학생은 이후 권태윤, 서채윤, 안소율 학생과 함께 노화 예방과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 앱 ‘영영’을 개발, 지난해 7월 춘천북부노인보지관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하 수석은 이를두고 “AI for Social Good(인공지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등학생 때부터 실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유봉여고 진로상담을 맡고 있는 엄익수 교사는 “하 수석에게 DM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 확대를 위한 국가적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신약 개발, AI, 반도체 등에 관심이 크지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수학여행 대신 진로체험으로 추진한다”며 “다만 네이버연구소, 반도체 회사 등 학교 개별 접촉이 어려운 점을 설명하며 하 수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 수석은 여러 부처가 협력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