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선8기 원주시의 마지막 승진인사에서 뜻하지 않은 탕평 인사가 화제다.
원주시는 지난해말 단행한 승진인사에서 서기관 4명을 발탁했다. 특히 4명의 진급자가 모두 출신 고교가 다른 점이 이채롭다.
김흥배 안전교통국장은 육민관고를, 박상현 환경국장은 진광고를 졸업했다. 또 이수창 재정국장은 원주고를, 김준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성고 출신이다.
시는 이번 승진 인사에 앞서 출신 고교 안배 등 정무적 판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인사 때마다 '특정 고교 밀어주기 아니냐' 등의 뒷말이 무성할 정도로 후유증을 앓았다.
시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여성 서기관 5명을 배치한 것도 고무적이라는 자체 평가다. 여성 서기관으로는 이상분 평생교육원장과 이병선 의회사무국장, 박명옥 단구동장, 임영옥 보건소장,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이 있다.
시청 서기관(의회사무국 포함)는 모두 14명으로, 이 중 35.7%가 여성으로 채워진 셈이다. 여성 서기관 5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여 만이다.
원강수 시장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서기관 승진자들이 모두 다른 학교 출신이라는 결과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원주시는 승진·보직 인사 때마다 출신 고교 라인 여부는 물론, 성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주게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