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끝과 3라운드의 마지막을 가르는 무대에서 원주DB프로미가 가장 중요한 한 판을 맞이한다.
DB는 31일 밤 9시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농구영신 경기를 치른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펼쳐지는 농구영신은 KBL을 대표하는 이벤트 경기다. 양 팀은 2022~2023시즌 농구영신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원주 홈에서 DB가 KCC를 102대90으로 제압했다.
DB와 KCC는 나란히 16승10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은 단독 3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다. 패한 팀은 4위로 내려서며 연말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하게 된다.
DB의 중심에는 역시 이선 알바노가 있다. 알바노는 3라운드에서 평균 20.9득점 6.3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소노전 37득점, SK전 버저비터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이어 만들어내며 DB 상승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맞은편에는 허훈이 있다. 허훈은 3라운드 평균 15.3득점 8.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KCC의 공격을 지휘했다. 핵심 자원들의 연쇄 이탈 속에서도 팀을 버텨 세웠고, 소노전에서는 25득점12어시스트10리바운드로 데뷔 후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최초의 트리플 더블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유력한 3라운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DB는 KCC에 두 차례 모두 아쉽게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농구영신은 설욕의 무대가 된다. 부산에서 펼쳐질 농구영신에서 어느 팀이 웃으며 새해를 맞이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