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고성 앞바다에서 침몰한 ‘속초 72정’에 대한 인양이 추진된다.
해양경찰청은 30일 삼척시 근덕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련원 회의실에서 ‘속초 72정’ 인양 관련 유가족 설명회를 갖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해경은 72정 인양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72정 인양 방법 및 비용 산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구체적 인양방법 도출, 최종 인양비용 산출, 선체처리, 입찰 방법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6월부터 예산 확보를 통해 2027년부터 72정 인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인양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추모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6월 17일~18일 이틀간 고성군 거진항 인근 해상에서 45년전 침몰한 해경 72정의 인양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해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ASR-II, 5,600톤급) ROV(원격조종수중로봇) 및 포화잠수시스템을 활용한 선체 외부 탐색과 선체상태 확인 등 인양 검토 연구용역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초점을 뒀다.
속초 72정은 1980년 1월23일 고성 앞바다에서 어로보호 경비 중 기상상태 불량 등으로 다른 경비함과 충돌 후 침몰했으며, 당시 승조원 17명 전원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해양경찰속초72정유가족협의회’를 구성하고 당국에 조속한 인양을 꾸준하게 제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