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송년 예술 축제, ‘제21회 강원아트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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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7개 시·군 작가 및 청년·초대작가 105명 참여
- 21~28일 춘천문화예술회관…미술시장 문턱 낮춰
- 유네스코 학생 공모 우수작 전시 등 볼거리 풍성해

'2025강원 아트페어 개막식'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심선남 (사)한국미술협회 도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한 내빈들과 작가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미술장터인 ‘제21회 강원 아트페어(GAF 2025)’가 21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함께 하는 예술축제’와 ‘송년 축제’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강릉, 속초, 양양, 춘천, 태백, 홍천, 횡성 등 도내 미협 산하 지부에서 선정된 회원 작가들과 특별 초대 작가 등 105명이 참여해 약 2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예술 작품을 쉽게 소장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도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작품 판매가를 100만 원대로 조절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은 크게 ‘지역 부스’와 ‘초대 부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역 부스에서는 각 지부에서 추천받은 중견 작가들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초대 부스에서는 조각, 도자기, 민화, 사진, 어반스케치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유림 作

특히 이번 전시에는 미래 강원 미술을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역량 있는 비회원 청년 작가(조소·공예)들이 대거 참여해 혁신적인 잠재력을 선보인다. 또 강원민화분과회 소속 작가 10명과 강원사진협회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강원 유네스코 학생미술 공모 우수작’ 전시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는 한국유네스코(UNESCO) 도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인기 작가 투표’를 진행하며, 투표 참여자 중 1명을 추첨해 주관처에서 구매한 작품을 송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안지영 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강원아트페어는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전시가 참여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도민 여러분께는 일상 속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선남(도미협회장) 운영위원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강원의 힘과 향이 가득한 작품을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고, 함께하는 공간에 그림 향이 가득하길 기원을 담아 송년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박찬흥·양숙희 도의원, 김성초 (사)한국유네스코 도협의회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장흥균 강원사진작가협회장, 김광남·구자근 원로작가를 비롯한 참여작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영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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