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지질과 산업의 시간 담은 ‘영월지오뮤지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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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의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복합문화공간 ‘영월지오뮤지엄’이 지난 19일 개관했다.

지질의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복합문화공간 ‘영월지오뮤지엄’이 지난 1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물관은 5억 년 전의 지질학적 형성과 20세기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광업의 역사를 하나의 공간에 녹여낸 곳으로 5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제1관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상동광산의 텅스텐 개발 역사를 중심으로, 광업이 지역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이어지는 제2관과 제4관은 지구 내부의 구성과 한반도의 형성을 보여주는 희귀 광물과 다양한 암석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지질학의 신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제3관은 과거 국가 전력 공급의 핵심이었던 석탄과 화력발전소에 주목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생생한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제5관에서는 영월 전역에서 발견된 삼엽충 등 고생대 화석을 선보이며, 이 땅이 수억 년 전 바다였음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증거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민경문 관장은 “지역 주민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영월만의 특별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033)375-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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