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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향교길, 주민 삶 담은 안전·문화 융합 골목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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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은 영월읍 영흥8리 영월향교길 인근 노후 골목길을 ‘여성친화도시! 우리동네 문화골목길’로 조성했다

【영월】영월향교길이 주민의 삶을 담은 안전·문화 융합 골목길로 재탄생됐다.

군은 영월읍 영흥8리 영월향교길 인근 노후 골목길을 ‘여성친화도시! 우리동네 문화골목길’로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우리동네 문화 골목길은 주민 다수가 85세 이상 고령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안심 반사경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했다.

또 그림지도(무릉도원면 동화작가 이정해)와 주민 인터뷰, 자작시(詩) 제작 등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골목 곳곳에 살아 숨 쉬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하도 구간에는 노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액자 형태로 설치하고, 밝은 조명과 정비된 벽면 디자인을 적용해 과거 어둡고 기피되던 공간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스토리 존(Story Zone)으로 탈바꿈시켰다.

전길자 여성가족과장은 “우리 동네 문화 골목길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주민들이 오랜 삶을 함께 나누고, 지역공동체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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