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47일 만에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내정됐다.
이번 국조특위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참사의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말 합의한 뒤 한 달 넘게 표류해왔지만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족들과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뒤늦게 첫발을 뗐다.
국민의힘은 당초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특검 도입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국조 지연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조사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특검 병행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당 지도부 내부에서는 특검 추진 필요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에는 원주 출신 최혁진 의원 등도 포함됐다. 특위는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하고 이후 운영 일정, 현장 검증에 대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