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이 88.96%를 기록하며 최근 7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15일 발표한 2026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전형 결과에 따르면, 도내 19개 직업계고에서 총 모집정원 2,020명 중 1,797명이 입학을 확정하면서 전년(2025학년도) 충원율 80.51% 대비 8.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형 마이스터고로 운영되는 2개 학교의 평균 지원율은 100%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3년간 학과 개편을 마친 11개교 22개 학과의 평균 충원율도 91.42%를 기록, 개편 전과 비교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청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첨단 산업 수요와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정책의 효과를 꼽고 있다. 실제로 신산업 기반 학과 개편, 현장 실습 확대, 글로벌 현장학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 체계 구축이 입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강원형 마이스터고 신설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1학과 1전공 심화동아리 운영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교육 △미래역량 교육 확대 △학교 환경 개선 등 다각적 정책이 충원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교직원들의 헌신과 시대 첨단 산업 변화에 발맞춘 교육과정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지속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