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재난안전분야 국비 97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602억원)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에 국비 957억원(지방비 포함 총 1,915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중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삼척 자원지구, 영월 석항지구, 양구 수입 3지구 등 15곳, 270억원이 반영됐다.
상습 침수, 산사태 등 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로는 강릉 우암지구, 정선 예미지구, 철원 대대골지구 등 36곳, 374억원을 투자한다.
또 도로·택지 등 비탈면의 급경시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301억원을 배정했다. 사업 대상은 고성 반압지구, 평창 하리지구, 인제 45지구 등 60곳이다.
이밖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 지원 1억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 1억1,000만원, 주민대피시설 확충 4억7,000만원 등 18개 사업에도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우리 생활 주변 재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