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속보=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소속 선수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으로 자격정지 1년6개월의 징계(본보 지난 12일 23면 보도)를 받은 가운데 삼척시가 전면적인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유사 사례 방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수·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면담·현장점검 등을 포함해 지도 방식, 근무환경, 인권 감수성,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정기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체계를 구축, 인권침해 예방과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신설, 선수단과 관련된 고충해결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징계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