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정선군 분담금 예산이 정선군의회 예산 의결을 통과했다.
정선군의회는 지난 12일 제311회 정선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정선군이 제출한 2026년 본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2026년 본 예산 규모는 6,090억 2,874만 8,000원으로 2025년 본예산 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 400억원이 반영돼 군민 1인당 15만원씩 2년간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이창우 정선부군수, 각 국관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본소득 지급 대상, 신청자격, 지급방법, 사용처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운영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군은 농어촌기본소득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농민수당 지급,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지원사업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복지 사업을 비롯해 문화·관광·건설 분야 주요 사업도 감액이나 삭감 없이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국·도비 분담률에 대한 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는 물론 농림식품부에 분담률 상향 조정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026년 예산은 올해보다 6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농어촌기본소득 재원은 400억원으로 타 사업비 축소나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인 만큼 농어촌기본소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