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전교생 10명의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초교(교장:유성원) 어린이들은 11일 우유팩을 모아 마련한 화장지와 손수 만든 비누와 뜨개질 수세미, 곶감 등을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유현초 어린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으로 자신들이 마신 우유팩을 씻고 말리는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을 마다않고 차곡차곡 모아 두루마리 휴지로 바꾸는 일상 속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또 어린이들은 매년 연말이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으로 마련한 두루말이 휴지와 직접 깎고 말린 곶감, 손수 만든 수세미·비누 등을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세대 간 교류와 나눔이라는 특별함을 배우고 있다.
원일섭 5, 6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은 스스로 모은 우유팩이 실생활에 유용한 휴지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면서 자원순환의 중요성 배우고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물품을 전달하면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체험하게 된다”며 "유현초 어린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