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2025 아름다운 동행’ 자선콘서트가 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대, 강원랜드, DB손해보험,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한국전기공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특별자치도건축사회,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총원우회, 세원산업(주) 등이 후원한 행사는 함께 가는 길, 동행의 가치를 새기는 화합의 하모니를 전했다.
콘서트는 유아린 지휘자가 이끄는 춘천베르트플룻앙상블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춘천청춘합창단의 지휘자와 쏠리스트인 송경애·권영찬 듀엣이 ‘눈’을 부르며 겨울의 정취를 더했다.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 역시 순수한 하모니로 ‘숲속을 걸어요’, ‘Sing Sing Sing(씽 씽 씽)’을 선사했다.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은 전문 예술인과 아마추어 참가자들이 어우러지는 도내 대표 자선 공연이다. 올해도 각계 인사들이 재능기부에 나서며 온기를 더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청봄내합창단과 함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꽃을 든 남자’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빚어낸 하나의 하모니는 동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수 이정두, 김희진을 비롯한 초청 가수들의 무대도 즐거움을 더했다. 강원대 교수남성합창단의 중후한 목소리가 무대를 채웠으며, 퓨전앙상블 탠과 준이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클래식음악의 향연도 펼쳐졌다. 허순구 지휘자가 이끄는 강원스트링오케스트라와 김태연 트럼패터, 테너 민현기와 소프라노 민은홍이 품격있는 무대를 전했다. 전 출연진과 관객들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노래하며 음악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는 콘서트가 사랑과 용기를 전하는 희망찬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이웃의 마음을 보듬고 지친 어깨를 다독이며 ‘아름운 동행’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아름다운 동행 자선콘서트는 연말의 정취를 담은 화합의 장”이라며 “강원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염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시성 도의장, 장진호 춘천교육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안광수 춘천예총 회장, 이금선 도 민생경제자문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