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 회산동 주민들이 강릉시에 교통대란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회산동 주민들은 교통대란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회산동 일대 곳곳에 내걸었다. 각 현수막에는 ‘회산지역 아파트 초과공급, 교통지옥 해결하라’, ‘회산지역 교통대란, 교통영향평가 다시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출퇴근길 교통대란은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회산동 일대에는 7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555세대 규모, 41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까지 대규모 단지 3곳이 모여 있어 유독 교통혼잡이 심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 A씨는 “아침에 출근하려면 신호등을 최소 4번은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329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고 있고, 인근에 또다른 부지에도 아파트 단지 조성이 승인돼 주민들은 향후 교통난이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A씨는 “지금도 교통이 혼잡한 데 아파트 단지가 더 들어서면 상황이 악화될 것은 뻔하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시는 새로 지어지고 있는 단지의 경우 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아니고, 승인된 부지도 지난해 4월 교통영향평가가 포함된 공동위원회 승인을 받았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민들은 숙원 사업인 추가 교량 설치를 원하고 있다. 현재 회산동에서 시내로 나갈 때 회산교에만 의존하고 있어 교통난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사임당로와 연결되거나 강릉영동대 쪽으로 나갈 수 있는 교량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