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서 움튼 ‘햇’ 영화를 만나다…햇시네마 페스티벌 개막

제9회 강원영화제 12~14일 원주서 열려
지역성과 작품성 겸비한 작품들 한자리에
‘전문 심사위원단’ 구성하며 완성도 높여

◇강원독립영화협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 롯데시네마 무실점에서 ‘제9회 강원영화제 : 햇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원에서 움트고 자라난 ‘햇’ 영화들이 찾아온다. 강원독립영화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 롯데시네마 무실점에서 ‘제9회 강원영화제 : 햇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영화제는 도내 영화 창작자의 활약을 조명하고,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한다. 올해 영화제는 ‘경쟁부문’과 ‘배리어프리(무장애) 상영회’, ‘강원영화학교 졸업작품 쇼케이스 상영회’ 등으로 구성됐다.

◇영화 ‘로타리의 한철’ 스틸컷.

경쟁부문에서는 치열한 고민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17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횡성을 배경으로 한 김소연 감독의 ‘로타리의 한철’, 강릉을 배경으로 한 한원영 감독의 ‘울지 않는 사자’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강원독립영화의 저력을 알린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울지 않는 사자’ 스틸컷

윤나래 감독의 ‘밀킹’, 조형주 감독의 ‘시멘트 드라이브’, 함윤영 감독의 ‘헬로? 아임 파인 탱큐 앤드유?’ 등 월드프리미어 상영작도 기대를 모은다. 지역성을 담은 정원석 감독의 ‘영월 다람쥐 생존기’과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할 정서영 감독의 애니메이션 ‘코튼’도 최초 공개된다.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은 배리어프리 상영회서 만나볼 수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다수의 영화제서 수상한 작품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의 미래를 제시한다. 강원영화학교의 지난 걸음을 만나볼 수 있는 졸업작품 쇼케이스 상영회는 수강생 및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본심 심사위원단인 (사진 왼쪽부터)송경원 씨네21 편집장, 이란희 감독, 박두희 프로듀서. 사진=강원독립영화협회 제공

올해 영화제 본심 심사위원단은 송경원 씨네21 편집장,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 ‘윤희에게’를 제작한 박두희 프로듀서로 구성됐다. 영화제는 “강원영화가 전국 무대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점, 그 흐름을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상 부문으로는 황금감자상(대상), 황금고구마상(우수상), 황금복숭아상(스탭상) 등이 마련됐으며, 관객심사단이 황금옥수수상(관객상)을 선정한다. 황금감자상은 100만원, 황금고구마상과 황금옥수수상은 각 30만원, 황금복숭아상은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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