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정선 임계면 송계리가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임계면 송계리 957번지 일원 17만 2,578㎡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은 개발제한이 엄격한 농업진흥지역의 규제를 완화해 낙후지역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강원특례법에 따라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사업계획 수요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6월 강원특별자치도에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어 9월 농지관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1월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통해 신규 지정을 의결했다.
이번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사업에는 총 20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위한 군관리계획 변경과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4억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100억원, 힐링투어스포츠파크(체육시설) 조성에 103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내년부터 편입부지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임계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노동력 부족과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인프라 구축과 지역 특화 시설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산업 거점으로, 힐링투어스포츠파크는 주민 여가 공간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시설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임계생활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진흥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특화된 생활·경제 인프라를 조성해 임계지역의 활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