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에 17년 만에 신규 농공단지가 조성됐다. 홍천읍, 남면에만 있던 농공단지가 북방면으로 확대됐다.
군은 3일 북방면 상화계리 30번지에서 북방농공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북방농공단지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고, 지방소멸대응기금 205억원이 투입 돼 10만 507㎡ 규모로 조성됐다.
1990년대 조성된 상오안 농공단지, 양덕원 농공단지와 2008년 준공된 화전농공단지에 이어 홍천군의 4번째 농공단지다.
인근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가 있어 기업 및 정주 여건 개선 측면에서 연계도 가능하다.
군이 지난 8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결과 16개 구역 중 7개 구역에 6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했다. 홍천한우사랑말 유통영농조합법인, 홍천축협, 태성스페이스 외에도 아비노젠, 엠제이푸드, 비손 등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신영재 군수는 “북방농공단지는 홍천의 미래 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 시대를 상징한다”며 “친기업 도시를 만들고, 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영록 군의장, 이영욱 도의원, 용준식·이광재·김광수·황경화 군의원, 이강우 홍천소방서장, 조계춘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장, 박문영 홍천군읍면번영회 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북방농공단지 분양 가격은 ㎡당 20만 4,726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고, 식료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전자·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기타 기계와 장비 제조업 등 7개 업종이 입주 가능 하다.
정윤선 경제진흥과장은 “서두르지 않고 내실 있는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