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1980,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늦은 메아리’가 2일 국회에서 출범했다.
내년 4월 사북항쟁기념일까지 국정 최고책임자의 공식 사과와 이행을 목표로 움직인다.
시민상영위원회 공동대표단은 한정숙 서울대 명예교수, 유미자 고한읍주민자치회장, 송영훈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장, 이순원 소설가, 성희직 시인,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안승재 석탄산업전환지역살리기공추위 위원장,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 전영록 정선군사회단체협의회장,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장 등이 맡는다.
이들은 “비상계엄 시기였던 1980년 4월, 계엄군의 총부리가 광주를 겨냥하기 한달 전 전두환 신군부가 강원도 사북의 광부와 여성들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며 “1980년 사북 광부의 외침에 화답하는 늦은 메아리가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다큐멘터리 ‘1980, 사북’ 특별상영회도 진행됐다. 출범식과 상영회는 민형배·박균택·안도걸·양부남·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 의원의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백선희 의원, 이원갑 사북민주항쟁동지회 명예회장,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장,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