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국 “한동훈은 탈당해 신당 만들 배짱도, 용기도 없어…차라리 과감히 개혁신당 만든 이준석이 더 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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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탈당해 신당 만들 배짱도, 용기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차라리 과감히 신당(개혁신당)을 만든 이준석이 더 용감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바뀐 후 신속하게 한 전 대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제 한 전 대표 시절 조사를 하지 않았던 당원게시판 사건의 진상은 밝혀질 것"이라면서 "당내 토론의 자유가 있지만 집권당 대표의 가족이 나서서 익명게시판에 대통령 비난 글을 썼다면, 특이함을 넘어 경망(輕妄)한 가족이다. 사실이라면 본인이 인정하고 이유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정식으로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되지 왜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이어 "향후 어떤 선거에서건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 "현재 국민의힘 당원 구조에서 한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을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 전 대표가 바라는 것은 내년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하여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에만 자신에게 기회가 생기므로. 국민의힘 당권파는 이러한 한 전 대표의 속셈을 잘 알고 있으니, 더욱 싫어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을 잡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안 후 결별했다. 그러나 그 전에는 '있지도 않을 계엄', '외계인 대비법' 운운하며 조롱하고 비방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 때도 한 전 대표는 이재명, 김민석, 김병주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었다. 한 전 대표는 이 세 사람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로서의 소신도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비록 신생영세정당이지만 '중도 진보'의 운동장을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하지 않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것이다. 이 모든 과제는 '제7공화국'으로 수렴된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처한 상황, 녹록지 않다. 그러나 난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조소, 야유, 비난, 저주를 모두 감당하며 한 걸음의 진전을 이루어내는 것이 ‘선수’의 책무"라면서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더욱 주변화, 소수화되어야 한다. 내년 지선에서 범민주개혁정당은 연대를 통하여 국힘을 제로로 만들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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