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강원서 대여 공세…장동혁 “춘천대첩 정신으로 李 정권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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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 춘천서 열려
당 지도부, 강원 국회의원, 당원들 대거 결집해 여권 비판
장동혁 당대표 “지선 압승으로 정권 탈환 교두보 만들어”

◇국민의힘이 30일 춘천시청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박승선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춘천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를 열고 당원들의 세력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레드카드'라는 주제로 민심을 듣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규탄 여론결집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 당원들은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사법정의 재판재개', '대장동의 항소포기 사법정의 사망선고'등의 피켓과 깃발을 들고 모여들었다. 현장 중앙에 '민생파괴 정권을 향한 레드스피커 On Air'라고 쓰인 트럭이 무대 역할을 했다.

이날 장동혁 당대표는 춘천대첩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정부, 국회, 사법부를 모두 장악한 거대한 악의 세력이다. 이재명 정권은 겨우 반년 만에 대한민국을 온통 흉흉한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지금은 똘똘 뭉쳐 나라를 지켜냈던 춘천대첩의 정신으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떨쳐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춘천은 국난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애국 도시"라며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벌어졌다. 춘천의 6사단에는 탱크는커녕 장갑차 한 대 없었고 병력은 북한군의 3분의1밖에 되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군은 물러서지 않았고,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군과 시민이 하나돼 중부전선을 지켜냈다. 우리 군의 첫 승리이자 자랑스러운 춘천대첩"이라면서 "맨몸으로 탱크에 맞섰던 춘천의 국군 장병들처럼 이 한 몸 아낌없이 내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싸우고 국민과 함께 이기는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당을 재건하겠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을 반드시 기각시키자. 내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만들고 정권을 되찾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자"고 했다.

강원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도 지방선거를 6개월 여 앞둔 시점인 만큼 여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쏟아냈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은 "안보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죽고 사는 문제다. 그런데 유형 전력과 무형 전력을 전부 무너뜨려서 안보를 시궁창에 처박는 게 이재명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도당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출범 6개월 만에 헌법질서가 파괴되어 가고 있다. 국회에서 소수인 국민의힘 의원들만으로 폭거를 막을 수 없다"며 "한 분 한 분에게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려주셔야 한다"고 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민생과 법치와 자유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경제가 망가져가고 자기 입맛대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없애려고 하는 이 세력은 물리쳐야 한다. 무너져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강원도가 먼저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올해가 광복 80주년인데 우리 아버지 세대가 고생하면서 만들어왔던, 또 강원도민들이 최전선에서 지켜왔던 대한민국이 위태롭다"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정의, 안보, 사법을 지켜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그 전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로 범죄수익 7,800억원인데 저는 이제까지 검사가 항소 포기하는 것 한번도 못봤다"며 "법무부 장관이 검사를 협박해서 이렇게 된거다.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고 있다. 주위에 당장 이 사실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최고위원들과 정희용 사무총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 등도 참석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2022년 김진태 지사가 강원도를 반도체 클러스터 기지로 만든다고 했을 때 근거 없는 자신감인 줄 알았는데 올 10월 드디어 강원도에 미래차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가 구축됐다. 강원도민의 힘"이라며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전진 기지는 강원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극우라고 손가락질해선 안 된다"며 "과거에 위기 상황을 돌파하지 못하고 우리 대통령을 탄핵시킨 그들은 이제 입다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싸울 시간이 없다.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원들의 뜻이었다. 불필요한 논쟁은 멈추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향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대회에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대에 오른 강대규 변호사는 "강원특별법이 15개월째 제대로 된 심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특별법은 통과됐는데 강원특별법은 홀대받고 무시당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내년 2월 이재명 재판 재개"라고 했다.

이한영 도의원은 "이 정부가 접경지역, 폐광지역 강원도에는 어떤 희망을 보여줬나"라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시위를 이어갈 것이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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