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야간 산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열화상 드론과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야간 산불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최근 일주일 사이 도내에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야간 시간대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초기 대응이 늦고 진화헬기 투입이 어려워 피해가 확산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산불 드론감시단’을 운영해 고해상도 영상 촬영으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산림 지역에 열화상 감시카메라 8대를 추가 설치해 총 52대의 감시카메라를 통해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했다. 18개 읍·면·동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제단을 동원한 야간 순찰도 강화하고, 불법소각행위 단속 활동도 병행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전제용 시 산림과장은 “이번 야간 감시 강화 조치가 산불 초기 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산림 연접지 내 취사·흡연 등 화기 사용을 철저히 자제하고, 산불 의심 상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