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의 한국 스켈레톤 에이스 정승기가 부상 공백을 딛고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정승기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차 주행 합계 1분54초12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성적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릴 ‘올림픽 트랙’에서 치른 복귀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정승기는 2023~2024시즌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이번 복귀전에서는 1차 시기 56초84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찍으며 클래스는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날 강원도청 ‘베테랑’ 김지수도 함께 출전해 1분54초55로 14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실전에 나섰다. 올림픽 트랙 적응과 밸런스 점검에 초점을 맞춘 경기로, 대표팀 내부에서는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에는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올림픽 시즌,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으로 구성된 김진수팀은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분52초20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우승한 요하네스 로크너 팀(독일)보다 1.05초 뒤진 기록이다. 김진수가 월드컵 남자 2인승에서 4위권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