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체육직무선수 박재웅((주)유바이로직스)이 제25회 도쿄 데플림픽(Deaflympics)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재웅은 19일 도쿄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독일의 매튜와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191점, 2세트 203점을 기록해 총점 394점을 올린 그는 꾸준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매튜가 211점과 214점으로 총점 425점을 기록해 정상은 아쉽게도 내줬다.
비록 금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박재웅의 은메달은 국제대회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중·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안정감이 두드러졌다는 현지 평가도 이어졌다.
박재웅은 곧 이어질 2인조·4인조 단체전에서도 메달 전망을 밝히며 다시 한 번 도전대에 오른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개인전 은메달은 앞으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신감이 될 것”이라며 “남은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