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파이널스 우승→청두 월드컵까지…장우진, 내년 대표팀 핵심 맡나

파이널스 우승·대표 승선…‘에이스 체제’ 기대감↑
세계랭킹 16위, 세계선수권·AG 자동선발 청신호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의 모습. 사진=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속초 출신의 한국 탁구 에이스 장우진(세아)이 내년 국제대회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기량을 완전히 끌어올린 그가 혼성단체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발판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탁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하는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올해 국제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녀 대표팀은 장우진을 비롯해 안재현·오준성(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신유빈·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 등 8명으로 꾸려졌다.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인천 청라 한국마사회 체육관에서 집중 훈련에 들어가며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낸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내년으로 향한다. 특히 내년 4월 런던 세계선수권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탁구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확정하면서 장우진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협회는 내년 1월20일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각 3명을 자동 선발하기로 했다. 장우진은 현재 세계 16위로 ‘확정권’에 자리했다.

또한 올 시즌 국제대회·프로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대표팀 내 역할 확대를 예고한다.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은 공격적 리듬과 경기 운영에서 전성기 흐름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오상은 감독 체제 아래 ‘국가대표 에이스’로 올라설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춘 셈이다.

유남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내년 국제대회 일정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국가대표 선발 방침을 정했다”면서 “대표팀이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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