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기현 “통일교와 무관…지지 요청하거나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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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023년 전당대회 당시 통일교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입당해 자신을 지지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통일교 지원'이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억지이며,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려는 수사 공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는 통일교와 윤석열 정부 간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 2천400여 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 의원을 지지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총 46만1천313표 중 과반이 넘는 24만4천163표(52.93%)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며 “2위 후보가 받은 10만7천803표(23.37%)의 두 배가 넘는 표 차이를 고려하면, 2천400명의 입당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나 접촉도 들은 바 없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지지를 요청받거나 전달받은 적도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전후를 포함해 통일교 간부를 만난 적도 없고, 전화 통화조차 한 적 없다”며 “저는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그들이 실제로 저를 지지했는지 여부조차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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