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허영 수석, 김진태 지사에 “강원도정과 민생 위해 책임진 게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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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 비판하자 대응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김진태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를 낸 것을 두고 "자중하고 도정에 전념하라"고 맞받았다.

원내정책수석을 맡고 있는 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김진태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단체장을 아주 심하게 견제한다고 비판했다"며 "그러면 김 지사는 강원도정을 위해 민생을 위해 책임진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무책임한 디폴트 선언으로 인한 파장은 기업 어음과 지방채 금리 폭등으로 이어지며 자금 시장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변호사 말만 믿고 공식 문서도 없이 일을 진행했다는 정황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사람이 이제와 대통령 탓을 한다"며 "김 지사는 강원도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자중하고 자숙하고 도정에 전념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허영 의원은 또 이날 국민의힘에 민생경제협의체 가동을 재차 요청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 주춧돌이었던 석유화학·철강 산업이 참 어렵다.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AI 역시 입법적으로 충실히 뒷받침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21대 대선 공통 공약을 분석한 결과, 74건 정도의 공통 공약이 정리돼 있다. 이외에도 스토킹범죄처벌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법, 재난안전관리기본법, 학교폭력예방대책법 등 논의할 사안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즉각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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