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복지문화시설인 ‘강원특별자치도 반려동물지원센터’를 강릉시 사천면에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6일 센터 현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반려동물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지역 주민, 반려동물 보호단체, 강원도 수의사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도는 이번 센터 개관이 단순한 복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대응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원’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시설이다. 총 94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 3월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됐다. 부지면적 1만9,000㎡, 연면적 2,000㎡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교육·체험·치유 중심의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시설로는 세미나실과 행동교정실, 반려동물 클리닉, 실내·야외 놀이터,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됐다. 이 공간들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반려동물 교육, 관련 직업훈련, 인수공통전염병 검사, 반려인 대상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일반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책임 있는 보호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지사로서 처음 이 사업을 보고받았을 당시, 도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지가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센터 운영은 도에서 직접 맡고, 운영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개관식에서는 강원도개발공사와 시공사 관계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와 함께 제막식, 시설 라운딩, 홍보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