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창간 80주년을 맞아 강원일보사가 기획한 ‘강원의 역사전-삼척의 어제와 오늘’이 6일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개막돼 오는 8일까지 전시된다.
1945년 해방 직후 강원도 최초 일간지로 창간된 강원일보사가 80년동안 축적해 온 보도자료와 문화기록, 지역언론이 걸어온 궤적을 집대성한 것으로, 강원도와 삼척시의 변화상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강원의 역사전-삼척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는 이사부독도기념관 D관에 삼척시의 어제와 오늘을 집대성하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강원일보 80년 역사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B관에서는 광복 이후 시대상을 기록한 각종 기사와 사진들, 당시 신문에 실렸던 공익광고 및 일반 상업광고 등이 전시돼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추억여행 시간으로 마련됐다.
과거 대표적인 위장약 광고였던 ‘노루모산’, 전국민 영양소로 불렸던 ‘원기소’ 등은 노년층 관람객들에게는 향수를, 젊은층 관람객에게는 부모들의 생활상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삼척시 전시장에는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비롯해 1978년 죽서제, 1986년 삼척시 개청 등과 대형산불, 폭설로 고통받던 시간들과 역경을 헤치고 다시 일어서 오늘에 있기까지 시간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해 놓고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삼척은 국가 산업화의 기반이 됐던 곳으로, 이제는 관광과 스포츠,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 등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성장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박상수 시장은 “숱한 어려움과 환희의 순간이 연속된 삼척시의 역사현장에는 늘 강원일보가 함께 했다”며 “역사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이 삼척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정복 시의장은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강원일보 뉴스”라며 “창간 8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80년을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이 축전을 통해 전시회를 축하했고, 박상수 시장, 권정복 시의장과 시의원들, 박철우 강원대 삼척부총장, 홍명표 교육장, 김상득 경찰서장, 정희수 상공회의소 회장, 최선도 문화원장, 김승호 (사)동안이승휴선양사업회장, 이갑수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흥교 삼척민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