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가족

국가데이터처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도내 다문화 출생아 수 325명 전년대비 3.5% 늘어
2019년부터 감소했던 다문화 출생 다시 증가

◇다문화 혼인건수 및 비중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강원지역 다문화 출생아 수가 5년 만에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325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다문화 출생아는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국가데이터처는 다문화 출생아 증가 원인을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다문화 혼인이 다시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2년에는 도내 다문화 혼인은 전년보다 36.3% 급증하며 역대 최다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도내 다문화 혼인 건수는 548건이었으며, 이는 전체(6,220건) 중 8.8%의 비중을 차지했다. 도내 부부 10쌍 중 1쌍이 다문화 부부인 셈이다.

다문화 혼인 중에서는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82.5%(452건)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배우자 국적은 베트남(166건)이 가장 많았으며, 태국(106명), 중국(4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문화 혼인 중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이 37.1세, 아내가 29.7세였다.

배우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 연령은 45세 이상이 32.7%로 가장 높았다. 아내는 20대 후반이 23.4%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23.0%)이 뒤를 이었다.

부부 간 연령 차는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7.3%로 가장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인 건수가 2만 건 아래로 떨어진 2020∼2022년을 제외하고는 2008년(53%)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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