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뇌를 실험하고 싶다고?" '그것이 알고싶다' 측으로부터 연락 받은 국힘 백지원 전 대변인 불쾌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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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원숭이로 만들겠다는 그 떳떳함에 역겨운 감정이 치밀어”
“좌파 정치인들 뇌를 실험하는 것이 범죄자 분석에 큰 도움 될 것”
“기득권의 폭력적인 시선에, 앞으로도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겠다”

◇국민의힘 백지원 전 대변인. 개인 SNS.

국민의힘 백지원 전 대변인이 SBS의 유명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 측으로부터 뇌를 실험하고 싶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백 전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를 다루는 방송에서 저를 분석의 대상 삼으려는 '예의를 가장한 무례한 시선'에 깊은 불쾌감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전 대변인은 "좌편향된 기성 방송의 전체주의적 핍박에는 이미 익숙하지만, 실험실 원숭이를 만들겠다는 그 떳떳함에 역겨운 감정이 치밀었다"면서 재차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파를 지지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다수의 국민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란 병균 취급하듯 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이토록 폭력적인 것"이라면서 "독특한 정신 상태를 가진 정치인에 대한 연구를 원한다면 가령 전과 4범 이재명을 비롯한 이 정부의 전과자 출신 국무위원들과 알 수 없는 행보를 일삼는 최민희, 박찬대, 서영교, 용혜인, 최혁진 등 국민이 납득 불가능한 범위에 있는 인물의 뇌를 실험하는 것이 앞으로의 범죄자 분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누리집 갈무리.

그러면서 "범죄를 다루는 방송에서, 수많은 또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계파 없고 뒷배 없는 떳떳한 청년 정치인을 두고 범죄자 보듯 대상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면서 "감히 우리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폄훼하며 그들의 프레임에 가두려는 기득권의 폭력적인 시선에 앞으로도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1994년 생으로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선발 토론 배틀에 참가, 16강에 진출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당시 최재형 대통령 예비 후보의 대변인으로 일했고, 2022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에도 몸담았다.

2023년에는 교육부 청년보좌역을 역임했고,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하기도 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벌어지자 나경원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나 의원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일했다.

각종 방송 및 라디오, 유튜브 등의 프로그램에 보수 진영 패널로 고정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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