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일제강점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항거한 임원리 주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삼척 임원리 항일운동 111주년 제례행사가 오는 8일 삼척시 원덕읍 임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원리 항일운동’은 1914년 11월, 일제가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민간 사유지를 부당하게 측량해 국유지로 편입시키려 하자 이에 반발한 임원리 주민들이 일제의 폭정에 항거하며 수일간 집단적인 투쟁을 벌인 사건이다.
이 운동은 삼척지역의 대표적인 민중항일운동으로 평가받으며, 3·1운동 이전부터 자주정신을 실천한 삼척 시민의 독립의지와 민족혼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원리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