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이 다음 달 2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조국 비상대책위원장과 3선 민병희 전 도교육감이 동참, 힘 실어주기에 나선다.
도당은 이날 낮 12시 춘천 퇴계동 서울사이버대 춘천캠퍼스 5층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종득 신임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국 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 전략, 조직 구성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조국 위원장은 당원과의 간담회를 비공개를 갖고 지지 기반 강화에 나서며, 민병희 전 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새 출발을 알리는 도당에 힘을 보탠다.
주목할 점은 민병희 전 교육감의 움직임이다. 제16~18대 교육감을 지낸 민 전 교육감은 지난 지선 당시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않고 현재 화천군 일원에서 농업에 종사 중이지만, 조국혁신당 출범 초창기 당원 등록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도당에 맡은 직책은 없지만 교육감 당시 무상급식 도입과 고교평준화 등 진보 공약을 이행하며 12년간 강원 교육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인 만큼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내년 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민 전 교육감은 "교직원 당시 정당 가입이 불가했지만 이제는 가능하기에 입당했던 것"이라며 "정치 활동에 대한 생각은 없고 내년 지선에 관여된 것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