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로또 왜 안 줘'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식당 여주인 숨져…남편은 중태

경찰,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방침

◇강북구 식당서 손님이 대낮 칼부림. 사진=연합뉴스

속보=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식당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본보 26일자 보도) 1명이 결국 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피해자 2명 중 여성 1명이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라고 밝혔다.

사건은 전날 오후 2시께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A씨는 수유동 한 음식점에서 부부 관계인 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로또를 주지 않는다"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식당은 술을 주문한 고객에게 1천원짜리 복권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만, 복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제 과정에서 A씨가 행패를 부리면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피해자 중 1명이 사망함에 따라 A씨의 혐의에 살인죄가 추가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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