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역대 10월 최다 강수일수 기록한 강릉 ‘22일’ 1위 기록

올 10월 강원 영동 평균 강수일수도 21.3일
올 가을철(9~11월) 평균 강수일수 역대 최고치 눈앞

◇강원지방기상청 전경.

강릉에 22일간 비가 내리면서 역대 10월 최다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인근 동해안 지역 역시 20일 넘게 비가 내려 1973년 관측이래 10월 강수량 1위에 올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강릉의 경우 지난 3일 추석연휴부터 24일까지 22일간 비가 내려 역대 10월 최다 강수일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2위는 1975년·1992년 13일, 3위는 1986년·2021년 12일이다.

올해 10월 강원 영동 평균 강수일수도 21.3일을 기록, 기존에 1위였던 2016년 영동 평균 강수일수 13.0일을 넘어섰다. 앞서 1986년·2022년은 11.3일의 평균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강원 영동 가을(9~11월) 평균 계절별 강수일수는 올해 36.7일로 집계, 1985년의 역대 최다 기록인 37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25일까지 강릉 강수량은 486.2㎜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2019년 10월(536㎜)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월 강수량이다.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북강릉 545.1㎜, 속초 460.9㎜ 등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 저기압이 통과 후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인 고기압에 의해 비구름대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동풍이 계속되면서 영동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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