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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 속에서 가을 풍경 만끽, 2025 민둥산 은빛억새 산소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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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만든 은빛물결에 산행객들 감탄 연발
카르스트지형 돌리네 포토존으로 각광

【정선】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25일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강원일보와 정선군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걷기 행사는 전국 최대 억새 군락지에서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하며, 오색 단풍 물든 가을 산경을 만끽할 수 있는 ‘민둥산 은빛억새 축제’와 연계돼 치러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잠깐의 여우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많은 인파가 참가 신청 부스에 몰렸고, 500여 개 기념품이 30여 분 만에 모두 동이 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유튜버와 틱토커 등 인플루언서들은 물론 10~20대 젊은 층들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민둥산이 산행객들의 트래킹 성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산소길 걷기행사 참여자들은 민둥산 정상인 해발 1,119m까지 4개 코스 중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따라 왕복 3시간여의 산행을 즐겼다.

또 민둥산 8부 능선부터 산 정상까지 펼쳐져 있는 66만여㎡의 광활한 억새 군락지가 만들어 낸 은빛물결의 장관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돌리네는 인생사진을 건지는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걷기 행사를 마친 참여자들은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민둥산 운동장에서 주말 상설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오태민(52·강릉시)씨는 “해가 뜬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 여우비도 오랜만에 본 것 같고,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가 만드는 환상적인 풍경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은빛 억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지난 25일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500여 명의 참가자와 2,000여 명의 산행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은빛 억새 물결의 장관을 감상했다.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지난 25일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500여 명의 참가자와 2,000여 명의 산행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민둥산 정상의 경치를 감상했다.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지난 25일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500여 명의 참가자와 2,000여 명의 산행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민둥산 정상의 경치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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