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총 10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입식 중심의 경로당 환경 전환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좌식 이용이 어려운 고령 어르신의 증가에 따라, 무릎과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원형 탁자를 경로당에 순차적으로 보급했다. 협소한 경로당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에는 일부 경로당에 5,000만 원의 예산으로 접이식 식탁 세트를 시범 보급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관내 157개 경로당에는 총 1억 원을 투입해 생활형 소파를 설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51억 원을 포함한 총 74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16개소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12월에는 9개소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2개소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여찬2리, 옥가로, 토성, 보광1리, 방내2리 등 총 5개소의 경로당을 신축 완료했으며, 노후 시설물 교체, 방수 및 화장실 누수 등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6억 원 규모의 긴급 개보수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또 1억 9,000만 원을 들여 에어컨, 냉장고, TV 등 노후된 생활 편의시설을 교체하는 등 맞춤형 현장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두 번째 집’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중심의 환경개선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