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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고성 해변길 맨발걷기’ 성료…가을비와 함께 특별한 경험

죽왕면 가진 스퀘어루트 앞서부터 출발
플로깅과 함께 사진 촬영, 행운권 추첨

◇2025 DMZ 평화통일 페스티벌 ‘풋풋한 고성 해변길 맨발걷기’ 행사가 18일 고성군 죽왕면 해변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김석만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장, 이영욱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고성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5 DMZ 평화통일 페스티벌 ‘풋풋한 고성 해변길 맨발걷기’ 행사가 18일 고성군 죽왕면 해변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김석만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장, 이영욱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고성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성】 2025 DMZ 평화통일 페스티벌 ‘풋풋한 고성 해변길 맨발걷기’ 행사가 고성군 죽왕면 해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18일 오전 9시 죽왕면 가진 스퀘어루트 앞 해변을 출발해 북천 하구까지 도달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가을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우의를 입고 해변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에 나섰다. 또 쉼터 2곳 인근과 출발·도착지 등에서 운영된 해변 포토존에서 행사 참여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더해 간식과 음료를 제공받고 완주자들은 행운권 추첨의 기회도 누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80대 어르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소에도 꼭 주기적으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 덕분에 가을비와 해변의 조합이라는 특별한 맨발걷기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40대 여성은 “최근 맨발걷기의 매력에 빠져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걸으러 나왔다”며 “맨발걷기는 어려운 운동이 아닌 만큼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오늘 맨발걷기를 통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건지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해변을 대표적인 맨발걷기 코스로 개발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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