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의 김준호와 박지우가 2025~2026시즌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박지우는 지난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여자부 3,000m 결승에서 4분17초26으로 임리원(의정부여고·4분22초07)과 강수민(서울시청·4분22초73)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다음날 이어진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2분00초74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준호가 지난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29로 조상혁(의정부시청·35초44)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던 는 무난하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한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쿼터가 부여된다. 따라서 박지우와 김준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각각 1,500m와 500m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올림픽 티켓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