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정선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염원하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 농업인단체연합회와 번영회, 이장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 등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기원하는 현수막 50여개를 게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단체들은 정선군은 군민 대상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등 다양한 선도적 모델을 통해 농촌형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부터 지역상품권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해왔고, 가장 먼저 기본소득을 고민하고 실행해온 지자체인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택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장은 “정선은 이미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 결실을 맺고, 농촌이 스스로 지속가능한 삶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