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도교육청 지방선거 개입' 폭로, 국회 국정감사 도마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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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22일 대구서 감사 일정 예고
강원 교사 출신 백승아 국회의원 등 8명 감사

내부 폭로로 불거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의 지방선거 개입’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2반은 오는 22일 대구교육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을 비롯해 강원대,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 강원권 기관을 감사한다.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이 간사를 맡은 감사2반은 강원 초등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같은당 고민정, 문정복, 정을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민전, 서지영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의정자료시스템과 공문을 통해 2025년 업무현황 및 예산집행 현황, 민원처리 현황, 각종 정책계획 및 추진 실적 등 공통요구자료를 비롯해 별도 자료 등 총 500여건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올 8월 최준호 정책협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도교육청 공무원이 신경호 교육감을 돕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강경숙 의원실 등 다수의 의원들이 이번 사안에 대한 질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및 교원단체들은 경찰의 수사 의뢰,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 등을 요청했지만 진척이 이뤄지지 않아 국회 국정감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태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정책실장은 “공무원 선거개입 내부 폭로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투명하게 밝혀져야 강원 교육계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청렴도 최하위 질타, 신경호 도교육감의 공판 불참 등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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