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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고한 거 경찰 떠서 못 죽였다”…인천서 고교 칼부림·폭발물 설치 이틀 연속 예고돼 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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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속보=인천의 한 고교에서 칼부림을 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이틀 연속 소방 당국에 접수돼 경찰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서구 대인고에서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게시자는 전날에도 해당 학교에서 칼부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어제 예고한 거 XX 떠서 못 죽였다"며 "오늘 마침 모의고사 날이고 어제 한번 경찰 떴으니까 오늘은 내가 예고해도 안 갈 거 같아서 예고한다"고 적었다. 또 흉기를 구매했고 공범 10명도 확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임시 휴업한 학교는 오늘은 휴업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를 강화했으며 게시자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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