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 동구리 동굴축제가 17~19일 3일간 대이동굴·장미공원·도계장터 야외무대에서 동시에 열린다.
‘동굴에 살아보자, 투데이! 대이동굴’을 슬로건으로 가족 공연과 실감형 동굴체험, 도심·생활권 무대를 셔틀망으로 연결해 1일 동선을 완성했다.
접근성이 좋은 장미공원과 생활거점인 도계장터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긴 뒤, 셔틀을 타고 대이동굴 메인무대로 이동하는 흐름이 기본 동선이다.
첫날인 17일 45인승 셔틀 4대를 투입해 장미공원↔대이동굴을 60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대이동굴을 15분 간격으로 운행해 혼잡을 막는다.
주말과 휴일인 18, 19일은 장미공원↔대이동굴을 30분 간격으로 단축하고, 임시주차장↔대이동굴은 25인승 3대를 15분 간격 순환 운행해 가족·고령층 이동 부담을 대폭 낮췄다.
도계장터↔대이동굴 노선도 주말에 합류한다.
25인승 1대가 90분 간격으로 연결해 장날·지역공연과 메인 무대를 엮으며, ‘오전 장터–오후 메인’의 관람 루트를 만든다.
대이동굴에서는 실감 미디어 기반 ‘멀티미디어 주제관’, 동굴 영상관, 인공암벽 등반, 화석·싱크홀·석회동굴 VR 등 학습형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삼척장미공원에서는 18일 곤충박사 정브르의 토크콘서트가, 19일은 ‘춤추는 곰돌’ 랜덤플레이댄스가 열려 참여형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도계장터 야외무대에서는 지역예술 공연에 이어 19일 장날에는 품바 한마당이 더해져 생활권 축제의 온기를 전한다.
축하공연은 17일 오후 5시 김다현에 이어 18일 오후 4시 조째즈·정서주가 무대를 잇고, 19일 오후 4시 배기성·정수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는 자연자원(동굴), 도심 공원(장미공원), 생활권 시장(도계장터)을 셔틀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동=경험’이라는 새로운 관람 공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3곳 무대가 각각 다른 시간대와 관객군을 품으며 하루를 하나의 서사처럼 흐르게 설계한 점이 올해 축제의 진화이자, 체류시간을 늘려 상권과 관광의 선순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