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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생활인구가 등록인구 6배 ‘전국 1위’…재방문율은 7위 “원인 분석해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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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결과 발표, 강원도 체류인구 1위
체류시간, 타 시·도 거주자 비중, 체류인구의 카드사용액 비중도 전국 1위 차지
다만 재방문율은 전국 7위 불과…김진태 지사 “원인 분석해 더 보완해나가겠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6배에 달해 전국 1위로 집계됐다.

체류시간, 카드 사용액 등의 지표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재방문율은 다소 낮아 강원자치도가 원인 분석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 (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양양군)체류인구는 총 282만6,012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등록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는 329만4,000명이다.

12개 시·군 등록인구는 46만8,000여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6배에 달했다. 전국 평균(3.8배)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평균 체류시간도 13.6시간으로 타 시·도(12시간대)를 앞선 1위였으며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도 82.5%로 1위였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도청 기자실에서 정안전부의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다만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7위, 전국 평균(39.3%)보다 다소 낮았다. 강원자치도는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방문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한층 강화한다.

김진태 지사는 “정부 생활인구 통계에서 강원도가 단연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강원 생활도민증 가입자는 2만2,600명으로 최근 전산망 오류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재개통 이후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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