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강원대와 함께 연어를 활용한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군과 강원대는 고성 지역의 해양 생태 지원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연어자원관리(바이오 헬스케어)와 석호 및 해양 산업 분야 취업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협력, 육상 양식 산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군은 연어를 통한 산업 추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과 강원대는 연어 원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와 브랜드화를 목표로 기술, 규제, 시장의 3단계 로드맵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1단계 연구 산업 기반 확보와 연어연구센터 설치 등 원료 안정화에 이어 2단계 글로벌 규제 인증 확보, 3단계 고성 연어 브랜드화 작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연어에서 추출되는 PDRN(Poly Deoxy Ribo Nucleoride)에 집중하고 있다. PDRN은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면서 항염증과 혈관 신생 촉진 등에도 효과가 있는 세포 재생 촉진 물질이다. 또 PDRN은 인체 DNA와 구조 유사성이 높고 오래전부터 의료용으로 사용돼 온 검증된 성분이다.
고성 북천에는 회귀 연어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연어의 회귀 하천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군은 매년 어린 연어를 북천에 방류하고 있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자원 활용으로 해양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강원대와 우리 지역이 서로 상생하는 산업을 추진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연구와 산업으로 발전된 고성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