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생활체육 한마당 잔치 ‘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가 28일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영월 동강둔치에서 도민생활체전 사상 처음으로 야외 개회식이 열리며 화려한 막이 올랐다. 김진태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유상범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최명서 영월군수 등 주요 인사와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을 비롯해 8,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개회식은 드론 라이트쇼와 인기 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영월을 뜨겁게 달군 이번 대회는 육상·축구·수영·배구·파크골프 등 25개 정식종목과 드론레이싱·유도·합기도 등 3개 시범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도민생활체전은 단순한 생활체육 경기가 아닌 강원도내 지역과 지역을 잇는 하나의 축제”라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펼쳐보자 강원!’처럼 이번 대회가 도민 화합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도민생활체전은 도민 건강을 지키고 세대와 지역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화합의 장”이라며 “참가자들은 승부를 넘어 즐기는 생활체육의 참된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도 생활체육 전체 예산이 120억이었으나 3년 후인 지금 235억원”이라며 “다 같이 힘을 합쳐 강원도 생활체육을 멋지게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2020년 국회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내 지역구인 영월에서 대회가 열린다”며 “모든 걸 잊고 재밌게 승부를 즐기길 바란다. 또 안전에도 유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처음으로 강원특별자치도생활체육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생활체육인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