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휠체어농구단 ‘춘천 타이거즈’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세계적인 센터 후지모토 레오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후지모토 선수는 오는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부터 공식 출전한다.
후지모토 레오(41)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한 일본 휠체어농구의 대표 스타다.
특히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을 이끌며 세계적 기량을 인정받았다.
춘천 타이거즈는 이번 영입으로 센터 포지션을 보강함과 동시에 전술의 다양화와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 중인 팀은, 후반기 리그에서 한층 강력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광호 단장은 “세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가 합류한 만큼, 팀의 안정감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